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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우리 국민 대피 UAE 항공편 곧 도착"..내일도 290석 전세기 출발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7 16:10

수정 2026.03.07 16:09

조현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수백명의 우리 국민들을 태운 전세기가 7일 오후에 추가로 인천 공항에 도착한다. 전날 372명의 귀국에 이은 두번째 송환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재외국민대책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 외교장관과 통화한 이후 에티하드·에미레이트 등 민간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어 372명의 우리 국민이 귀국했고, 오늘도 비슷한 규모의 국민들이 탑승한 항공편이 약 두 시간 후 인천 공항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우리 공관의 적극적인 교섭 덕분에 290석 규모의 에티하드항공 전세기편을 확보했다"면서 "몸이 불편하신 분들과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을 우선선정하여 내일 정오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투르크메니스탄과 이집트에 파견했고, 권기환, 이태우 대사를 단장으로 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아랍에미리트에 2차로 급파했다.



각 공관에서도 열악한 상황 속에서 우리 국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조 장관은 밝혔다.

이미 이란, 이스라엘, 바레인,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주재 대사관의 노력으로 150여 명의 우리 국민들이 안전한 인근국으로 대피했다. 이란(25명), 이스라엘(66명), 바레인(14명), 이라크(5명), 쿠웨이트(14명), 카타르(31명) 등이다.


조 장관은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 공관과 관저를 개방해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고, 함께 국경을 넘으며 끝까지 이들의 안전을 책임진 우리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