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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7배 ‘퀀텀점프’…폴라리스AI파마 실적 반전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9 09:31

수정 2026.03.09 09:31

폴라리스AI파마 CI
폴라리스AI파마 CI


[파이낸셜뉴스] 원료의약품 및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라리스AI파마가 비용 구조 개선과 투자 자산 가치 상승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폴라리스AI파마는 9일 2025년 개별 기준 매출 555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약 2억원 수준에서 32억원으로 늘어나며 약 17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39억원에서 62억원으로 확대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8% 줄었지만, 수익 중심 경영 전략을 통해 이익 체력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폴라리스AI파마 측은 "이번 실적은 단기적인 반등이 아닌 체질 개선에 따른 구조적 수익성 개선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2024년 폴라리스그룹 인수 과정에서 발생했던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된 데다,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작업을 통해 판매비와 관리비 부담이 줄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자 자산 가치 상승도 순이익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로니들 기업 쿼드메디슨이 상장에 성공하면서 보유 지분 가치가 현실화됐고, 이스라엘 의료기기 기업 알파타우메디컬(Alpha Tau Medical)은 일본 규제 당국으로부터 두경부암 치료 장비 ‘알파 다트(Alpha DaRT)’ 판매 승인을 받아 기업 가치 상승 기대가 커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가 그룹 편입 이후 조직과 사업 구조를 정비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비용 부담을 털어내고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진입한 것”이라며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토대로 고부가 사업 확대에 집중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라리스AI파마는 관계사 폴라리스오피스와 함께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제약 특화 인공지능(AI) 솔루션 ‘제약 ASK-Doc’을 개발 중이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개발 지원과 임상 데이터 분석 등 AI 기반 제약 사업 영역으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