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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해 주유소 판매가격 최고가격 지정 검토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900원대에 올라섰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00.7원으로 전날보다 5.3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ℓ당 1923.8원으로 6.1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지역 기름값도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최근 하루 수십 원씩 급등하던 흐름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정부가 가격 담합 단속 등을 경고한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가격 상승 흐름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기름값 상승 압력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국제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27.2% 오른 배럴당 115.6달러, 브렌트유 5월물은 25.6% 상승한 116.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변동이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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