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GS건설
印태양광 발전단지 상업운전 돌입
시공부터 생산전력 판매까지 직접
현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방위 확대
통신사 등 국내 PPA 수요처 탄탄
무탄소 전력으로 에너지 영토 넓혀
印태양광 발전단지 상업운전 돌입
시공부터 생산전력 판매까지 직접
현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방위 확대
통신사 등 국내 PPA 수요처 탄탄
무탄소 전력으로 에너지 영토 넓혀
■인도 태양광, 국내 첫 디벨로퍼 참여
10일 GS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있는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사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GS건설이 국내기업 최초로 인도 태양광 발전사업에 개발사업자(디벨로퍼)로 참여한 사례다.
태양광 발전단지는 총 12.75㎿p 규모, 축구장 12~13개 수준의 태양광 발전 설비로 연간 1800만~2000만㎾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GS건설은 개발사업자로 참여, 시공과 발전설비 운영까지 수행하고 생산 전력을 직접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GS건설은 일진글로벌 인디아에 전체 설비 생산 전력 중 약 69% 수준(연간 13.9GWh)을 향후 25년간 공급할 계획이며 나머지 전력은 인도 현지 부동산 개발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에 '오픈 액세스 캡티브' 모델을 적용했다. 송·배전망을 활용해 수요처(공장)가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직접 조달하는 방식으로 인도 내 전력요금 상승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에 따라 성장이 기대되는 모델이다. GS건설은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2023년 현지 신재생개발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준비했다.
■국내서는 PPA로 수요처 확보
GS건설은 국내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LG유플러스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거래하는 전력구매계약(PPA)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PA는 발전사업자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계약 형태다.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자사가 사업자로 참여한 충남 태안 '창기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LG유플러스에 20년간 장기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구매한 친환경 에너지를 데이터센터 및 사옥 전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를 장기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LG유플러스가 데이터센터·사옥 전력의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처를 확보, RE100(재생에너지로 전력 100% 충당)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탄소 분산에너지까지 확장
GS건설은 태양광을 넘어 무탄소 분산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GS건설과 포항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조성하고 청정암모니아를 연료로 주입해 탄소 발생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플랜트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실증 이후에는 산업단지 내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 플랜트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양사와 함께 40ft 컨테이너 크기 발전 모듈을 영일만 산단에 설치, 실제 발전 및 전력공급을 2027년부터 실증할 계획이다. 발전 모듈은 아모지 기술로 암모니아를 액체 연료처럼 주입해 수소로 변환하고, 변환된 수소를 HD현대인프라코어 수소엔진으로 전기로 생산하는 두 기술을 하나의 모듈로 통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액화수소 기반 발전 방식이 갖는 높은 운송비와 대규모 수소 분리 설비 필요 등의 한계를 보완하고, 복잡한 설비 없이 좁은 부지에서도 발전을 할 수 있어 비용·공간 측면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강화되는 탄소 규제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 감축 기조, 탄소배출권 및 탄소국경세 등 기업 부담 증가 환경에서 무탄소 전력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번 사업을 준비해 왔다"며 "실증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무탄소 전력 솔루션 제공자'로서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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