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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인 몰라요"…김종국·유재석이 선택한 자산관리 뭐길래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1 09:16

수정 2026.03.11 16:19

SBS '틈만나면,' 화면 캡처 /사진=뉴스1
SBS '틈만나면,' 화면 캡처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연예인들은 오히려 보수적인 자산관리 방식을 택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김종국은 여러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재무 관리 방식이 '저축 중심'이라고 밝혀왔다.

2024년 9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VIVO TV)' 영상에서 김종국은 "재테크를 전혀 하지 않는다"며 "무조건 돈을 벌어서 저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예인들은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를 많이 하는데 나는 그런 것을 잘 몰랐다"며 "주식도, 가상자산도, 땅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투자에 대해서는 "착한 투자라면 어느 정도는 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같은 저축 습관은 공식적인 인정으로도 이어졌다. 김종국은 2024년 10월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저축·투자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그가 꾸준한 저축과 재무관리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저축의 중요성을 알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종국은 이후 고가 주택 매입 과정에서도 같은 원칙을 유지했다. 그는 2025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고급 빌라인 '논현 아펠바움 2차'를 약 62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거래는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국은 같은 해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깡시안' 영상에서 "투자 목적이 아니라 실거주 목적"이라며 "이자를 내기 싫어서 현금으로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재테크보다는 일해서 저축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관리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방송인 유재석 역시 투자보다는 저축 중심의 자산관리 방식을 택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7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영상에서 유재석은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과 함께 과거 투자 경험과 돈 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지석진은 투자 정보를 들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한다고 말하며 "용만이는 바로 투자하는데 재석이는 몇 번을 전화해도 절대 사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나는 주식을 하지 않는다"며 "잘 모르는 곳을 왜 사냐"고 말했다. 이어 투자 권유를 받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회사에 대해 물어보면 '그게 뭐가 중요하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자산 관리 방식에 대해 "나는 계속 저축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재석이는 은행 이자 2.1%에 돈을 넣어두는 스타일"이라고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과거 투자 경험으로 이어졌다.
김용만은 "우리가 한창 돈을 벌던 시기에 부동산에 투자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주식 쪽으로 잘못 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주변의 다양한 투자 경험을 보며 배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형들이 여러 투자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나는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