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윤정수가 아내 원진서와 연애 초반 겪었던 극심한 두통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는 “연애 초반 머리가 너무 아파 대학병원에 CT를 찍으러 갔다. 뇌혈관이 터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내 원진서는 “하루에 몇 번씩 (부부관계를 했다)”이라며 두통의 원인을 밝혔다.
이처럼 성행위 중이나 직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두통은 의학적으로 ‘원발성 성활동 관련 두통(PHS)’으로 불린다.
남성이 여성보다 성관계 중이나 직후 발생하는 ‘성 두통'을 겪을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폴란드 야기엘로니안대의 알렉산데르 오시오프스키 박사팀의 연구 결과 남성 환자의 1.5%가 PHS로 진단 받은 반면 여성 환자는 0.6%에 그쳤다. 성 두통이 상대적으로 드문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남성에서 더 흔히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환자들은 성관계 중 머리가 욱신거리거나 두통이 갑작스럽게 찾아온다고 호소했으며, 연구진은 '성적 수행 불안'이 한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시오프스키 박사는 "편두통 등 대부분 두통은 여성에게 더 흔하지만, 성 두통은 남성에게서 더 많이 진단되는 점이 흥미롭다"며 "남성은 성관계 중 문제가 발생할까 걱정하는 경향이 강해 이런 두통 증상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병원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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