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대한전선, 베트남 첫 400㎸급 초고압 케이블 공장 구축 본격화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2 09:12

수정 2026.03.12 09:12

"당진공장을 잇는 제2의 생산기지"
대한비나 신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다섯번째부터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 사장, 김민성 기획담당 부사장, 대한전선 김준석 경영총괄 부사장. 대한전선
대한비나 신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다섯번째부터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 사장, 김민성 기획담당 부사장, 대한전선 김준석 경영총괄 부사장. 대한전선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해외 첫 초고압 케이블 공장 구축을 본격화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1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서 400㎸급 초고압(EHV) 케이블 신공장을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확보하는 해외 첫 초고압 케이블 생산기지이자, 베트남 최초 400㎸급 초고압 전선 공장 구축 사업이다.

신공장은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비나의 기존 공장이 위치한 동나이성 롱탄산업단지 내 약 5만6200㎡ 부지에 조성된다. 가동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대한비나는 이번 투자를 통해 초고압 케이블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인근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착공식에는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 사장, 김민성 기획담당 부사장, 대한전선 김준석 경영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정정태 호치민 총영사, 최규철 코트라 관장, 동나이성 주요 관계자와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전선 김준석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비나는 20년간 축적해 온 생산 경험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한전선의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 생산기지"라며, "이번 신공장 건설을 계기로 베트남 전력망 고도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0~12%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220㎸ 이상 초고압 케이블 송전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신규 사업도 예정돼 있어, 이번 공장 건설이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비나는 2005년 설립된 베트남 대표 케이블 제조 기업으로, 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생산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대한비나를 국내 충남 당진 공장을 잇는 제2의 생산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