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원유 생산국”이라며 “따라서 유가가 오르면 우리는 큰돈을 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으로서 나에게 훨씬 더 중요하고 관심 있는 일은 악의 제국인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 중동은 물론 전 세계를 파괴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나는 그런 일이 결코 일어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이번 군사행동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라는 안보 목표에 기반하고 있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휘발유 가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은 미국에 큰 이익”이라는 발언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이란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시작했으며 이날로 13일째 ‘장대한 분노(Operation Grand Fury)’로 명명된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 압력을 받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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