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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년에 1번 외출"..이소라 "체중 100kg까지 늘어" 고백 [헬스톡]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6 05:10

수정 2026.03.16 08:22

이소라. 출처=유튜브 요정재형
이소라. 출처=유튜브 요정재형

[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소라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5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공백기 동안 겪은 우울감으로 당시 체중이 100kg까지 늘었다고 털어놨다.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이소라가 출연해 활동을 쉬던 시기 상황 등을 전했다.

이소라는 정재형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OST 작사 및 보컬에 참여해 약 2년 만에 음악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이소라는 "그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누워 지내던 시기였다. 상당히 우울한 상태였다"면서 "게임도 안 하고 노래조차 듣지 못할 정도였는데, 재형이가 보내준 곡을 들었을 때 마치 빛이 비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당시 집 밖 활동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는 일이 1년에 한 번 정도였다"며 "공연이 있는 날에만 외출했다"고 전했다.

이소라는 성대 부상으로 활동을 멈춘 바 있다. 그는 "목을 다치면서 노래를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어 많이 힘들었다"면서 "건강 상태 역시 좋지 않았다. 당시 체중이 100kg 정도까지 늘었고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했더니 190이 넘었다"고 했다.

이어 "숨이 차서 걷는 것도 힘들 정도였다. 1년 동안 살을 엄청 뺐다"고 말했다.

녹음 과정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소라는 "성대 상태가 좋지 않아 한 번에 오래 부르지 못했다"며 "집 근처 작은 스튜디오에서 한 시간 정도만 녹음했는데 그 한 번의 녹음이 그대로 곡이 됐다"고 했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군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성대부상은 성대(후두) 주변의 손상으로 목소리 변화, 이물감, 삼킴 곤란, 호흡 불편 등이 나타날 수 있는 상태다.

가수나 성악가뿐 아니라 교사·상담사처럼 말을 많이 하는 직업군에서 성대 부상은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단순한 쉰 목소리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성대 결절이나 폴립으로 이어져 수술까지 필요해질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성대는 후두에 위치한 두 개의 얇은 근육 조직으로 공기가 지나가면서 진동해 소리를 낸다. 이때 과도한 사용이나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미세한 출혈이나 염증이 발생한다.

특히 성대결절은 지속적인 음성(목소리) 남용이나 무리한 발성에 의해 발생하는 성대의 양성점막 질환이다. 6~7세의 남자 어린이, 또는 30대 초반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가수, 교사 등의 직업에서 흔히 발생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음성 과용이나 상기도 감염 후 자주 재발하는 쉰 목소리다. 특징적으로 노래할 경우에 대화할 때보다 더 민감하게 느껴지며, 결절이 성대의 진동을 방해하여 지연발성, 고음에서의 분열이나 부드럽지 못한 소리, 중복음 등이 생긴다.

병의 경과나 음성 남용 등에 따라 결절의 크기, 색깔 및 대칭도가 틀리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양측성이며 미세 혈관 확장 등이 관찰되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성대 점막의 원활한 윤활 작용을 위해 성대에 습기를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적 치료보다 음성 휴식, 음성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성대결절 치료의 원칙이다.

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는 음성치료에 의해 환자의 80% 이상에서 증상 호전이 가능하며, 이는 수술 후에 생기는 상흔(상처를 입은 자리의 흔적)이나 과형성 등으로 인해 60% 이상의 환자에서 증상이 악화됨을 고려해 볼 때, 수술적 치료보다 보존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방을 위해 음식을 먹을 때마다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자주 마시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반적인 신체의 피로가 목소리에 나타나게 되므로 충분한 휴식이 목소리 건강에 필수적이다.


무리하게 큰 목소리의 사용을 피하고, 음성을 많이 사용한 뒤 목소리가 쉬거나 변성된 것이 느껴질 경우 바로 휴식을 취하고 가능하면 목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