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부고니아' 韓원작 영화 최초 각색상 도전..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6 08:01

수정 2026.03.16 13:49

'케데헌'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주제가상 후보
'부고니아'(왼쪽)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 /사진=뉴스1
'부고니아'(왼쪽)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부고니아’가 15일 오후 7시(현지시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원작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이 주연 배우 엠바 스톤의 세 번째 여우주연상 수상을 성원했다.

장 감독은 이날 OCN에서 국내 TV 독점 생중계되는 시상식 속 인터뷰 동영상을 통해 “사실 영화는 올림픽이 아니다”라면서도 “관객 마음속에 얼마나 남느냐 그게 제일 중요하나, 이번에 좋은 성과를 내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부고니아' 4개, '케데헌' 2개 부문 후보 지명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역대 최다 기록인 1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씨너스: 죄인들’과 더불어 13개 부문에 후보 지명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포함해, ‘마티 슈프림’, ‘센티멘탈 밸류’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주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K콘텐츠의 활약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음악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부고니아’는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원작으로 한 영어 리메이크작으로 제작 단계 이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지구를 지켜라’ 투자 배급사인 CJ ENM이 시나리오, 기획, 제작에 참여했으며, 한국 영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중 최초로 각색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케데헌 열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 속 주제가 및 삽입곡 ‘골든(Golden)’, ‘소다 팝(Soda Pop)’ 등까지 글로벌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극 중 주인공인 걸그룹 ‘헌트릭스’로 활약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의 ‘골든(Golden)’ 특별 무대까지 예고돼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서는 블랙핑크의 리사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오스카 축하 무대를 장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