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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임대주택 에너지 신사업 확대 추진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6 09:06

수정 2026.03.16 09:06

수요관리·전기차 충전 등 에너지 서비스 확대
단지 에너지 절감 수익 연 7668만원 기대
LH 공공임대주택 에너지 신사업 구조도. LH 제공
LH 공공임대주택 에너지 신사업 구조도. LH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 단지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입주민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신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LH는 공공임대주택 단지의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한 '에너지 신사업 민간위탁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력 수요관리(DR)와 전기차 충전 등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너지 신사업은 공공임대주택 단지의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전력 수요를 조절하거나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단지와 입주민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LH는 2022년부터 서울가좌행복주택, 인천소래3단지 등 전국 29개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LH는 오는 6월부터 사업 방식을 개선하고 대상 단지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형 DR' 사업 대상 단지를 기존 13개 단지에서 27개 이상 단지로 확대한다. 해당 방식은 전력 수요가 높을 때 자체 발전기를 활용해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감축량에 따라 정산금을 받는 구조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668만원, 단지당 약 284만원의 에너지 절감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대 참여형 수요관리 서비스인 '국민 DR'도 확대된다. 참여 단지는 기존 24개 단지에서 51개 단지로 늘리고 조명과 에어컨 등 전력 기기를 원격 제어해 전력 사용을 자동으로 줄이는 자동 수요관리(AUTO DR) 방식을 적용한다. LH는 이를 통해 약 39.2%의 추가 전력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운영 여건도 개선한다. 단지 내 충전 설비를 민간 사업자 시스템과 연동해 최적 요금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올해 42개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이날 헤리트, 엔라이튼,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에너지 신사업 민간위탁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LH는 사업을 총괄하고 민간 사업자는 오는 2029년 11월까지 전력거래소 등과 연계해 서비스 운영과 홍보를 수행한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공공주택 에너지 인프라에 민간 기술을 결합한 에너지 신사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입주민 주거비 부담은 낮출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주거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