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정상회담 미룰 수도" 中 압박 [美-이란 전쟁]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6 18:31

수정 2026.03.16 18:31

호르무즈 선박 호위 동참 요구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오는 31일로 예정된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 해협(호르무즈해협)을 통해 석유 90%를 얻고 있다. 도와야 한다"며 호르무즈해협 통과 선박 호위작전에 중국의 참여를 압박했다.


이어 그는 보름 남짓 남은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2주는 긴 시간"이라면서 "연기될 수도 있다"며 중국이 호르무즈해협 호위작전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정상회담 이전에 내놓지 않으면 일정이 미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거론하며 세계 에너지 수송의 20%를 차지하는 길목인 호르무즈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요구한 데 대한 추가 설명도 내놨다.

그는 "호르무즈해협 수혜자들은 그곳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pride@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