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해자 또 나왔다.. 음료수 마신 3명 중 1명 동일성분 검출

장유하 기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6 18:55

수정 2026.03.16 18:55

서울북부지법 내달 9일 첫재판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이 남성 3명을 상대로 유사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김소영을)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 3명에 대해 상해를 가한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1월까지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등에서 각각 김소영을 만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이 중 1명의 신체에서 김씨가 음료에 넣은 것으로 밝혀진 벤조디아제핀 등 동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에 대해선 국과수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또 다른 1명에 대해선 동일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은 범행으로부터 시간이 지난 탓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지난 10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씨의 범죄를 이상동기 범죄이자 사전에 준비한 계획범죄라고 판단했다.
김씨는 수사 단계에서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하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앞서 김씨는 경찰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에서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김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4월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