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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보라색 아냐? 정치색 논란에 “앨범 색과 동일”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9 07:11

수정 2026.03.19 07:15

아리랑 트랙리스트. 키 컬러는 붉은 색이다. 하이브 제공
아리랑 트랙리스트. 키 컬러는 붉은 색이다. 하이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등 도심 곳곳에 붉은 조명이 켜지자 정치색 논란이 불거졌다. 오는 20일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정규앨범 '아리랑' 발매를 앞두고 ‘더 시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요 명소를 밝힌 빛이 상징색인 보라색이 아닌 붉은색이라는 점에서 이런 지적이 나온 것이다.

"사랑해"를 "보라해"라고 표현할 정도로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팀 상징색으로 잘 알려져있다. 점등 행사 역시 자연스럽게 보라색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이번 연출은 이를 완전히 뒤집었다.

19일 소속사 하이브에 따르면 붉은색을 택한 것은 정규 5집 '아리랑'의 콘셉트에 따른 결과다.

실제로 '아리랑'의 키 컬러는 붉은색이다.

다만 온라인에서 일부 네티즌이 이 색상을 두고 특정 정당의 상징색과 같다는 이유로 정치적 해석을 내놨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정치색 논란을 경계하며 “'아리랑' 앨범의 키 컬러를 적용한 것”이라며 “대중문화 행사를 과도하게 정치적 관점으로 해석하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거를 앞두고 색깔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이 제기된 사례는 이전에도 적지 않았다. 연예인이 특정 색상의 옷을 입은 사진을 올리기만 해도 이를 두고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식이다.
이번 역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슷한 억측이 반복된 셈이다.

오히려 더 주목되는 것은 팬들의 반응이다.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 대신 붉은색이 도심을 물들인 이번 연출을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