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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프로야구 암표 매매 집중 단속·예방 활동 강화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9 08:23

수정 2026.03.19 08:23

조직적·상습적 범죄는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경찰이 2026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매크로 암표 매매 집중 단속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경찰청청은 오는 28일 2026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조직적 암표 매매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경찰은 10월 말까지 전담수사팀을 운영,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등 인기 스포츠 경기와 공연 입장권을 대량 사들인 뒤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정가 대비 몇 배의 웃돈을 붙여 되파는 암표 거래 행위를 대표적인 '민생 물가 교란 범죄'로 선정하고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또 삼성라이온즈 등 스포츠 구단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티켓 판매 예매처 등과 협업 체계 구축으로 입장권 부정 유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하여 조직적이고 상습적인 범행에 대해 적극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박종하 사이버수사과장(총경)은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매매 행위는 공정한 티켓 구매 기회를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다"면서 "반드시 공식 예매처를 이용하고, 고가로 재판매 거래 시 처벌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상 암표 거래 게시글을 발견할 경우 경찰에 적극 신고해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경찰은 지난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삼성라이온즈 입장권 1860매를 예매해 티켓 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439회에 걸쳐 5600만원(1374매) 상당을 부정판매한 A씨(30대) 등 2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한편 암표 매매 관련 지난 2월 27일 개정돼 8월 28일 시행 예정인 국민체육진흥법과 공연법에 대해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주의를 당부했다.


개정된 법률안의 주요 내용으로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형태의 입장권 등의 부정 구매 및 부정판매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판매금액의 50배 범위 내), 입장권 등의 부정 판매로 취득한 이익을 몰수·추징하는 등 이전 법률보다 제재 조치의 실효성이 한층 강화됐다.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