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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국 지상파 통해 'K영상 콘텐츠' 공급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9 20:39

수정 2026.03.19 20:25

한국 국제전화 국가번호 ‘82’를 채널번호로…AI 기술도 활용
방문신 SBS 사장과 델 팍스 싱클레어 기술 총괄 사장. 연합뉴스
방문신 SBS 사장과 델 팍스 싱클레어 기술 총괄 사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SBS가 미국 방송그룹 싱클레어와 손잡고 지상파 기반 한류 채널 ‘K채널 82’ 출범에 본격 나선다. 미국 전역 185개 방송망을 통해 K콘텐츠를 송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OTT 중심 유통을 넘어, 지상파까지 확장된 새로운 글로벌 진출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K-채널 82’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

SBS는 19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미국 방송그룹 싱클레어(Sinclair Broadcast Group)와 ‘K-채널 82’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trategic Cooperation Agreement, SCA)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지상파 기반 ‘한류 콘텐츠 채널 사업’ 추진을 위해 체결한 업무 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양측은 약 두 달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나 협력 내용을 보다 구체화했다.

‘K-채널 82’는 한류 콘텐츠를 의미하는 ‘K’와 한국의 국제전화 국가번호 ‘82’를 결합한 브랜드로, 싱클레어가 보유한 미국 내 약 185개 지상파 방송국을 통해 순차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SBS는 그동안 넷플릭스·웨이브 아메리카스·비키(OTT), DirecTV(위성), 삼성 TV 플러스(FAST)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콘텐츠 유통을 확대해 왔다. 이번 ‘K-채널 82’ 출범은 기존 유통에 더해 지상파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BS 방문신 사장은 “K-채널 82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SBS 영상 콘텐츠와 안정적인 미국 지상파 네트워크가 결합된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이 한층 구체화되고,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내 광고 사업을 함에 있어 싱클레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델 팍스 싱클레어 기술 총괄 사장은 “K-채널 82는 한인 교포는 물론이고 미국 전체 시청자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며 “이 채널을 통해 K-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 한국 문화를 미국 전역에 널리 확산시키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 팍스 사장은 이어 “미국 정부의 협력도 이끌어내서 K-채널 82 방송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