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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비법서를 찾아라"…소주 회사의 기상천외한 방탈출 게임[현장]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1 15:00

수정 2026.03.21 15:00

'새로' 리뉴얼 기념…새로 및 문화재 관련 전시까지
레이저 피하고 미디어아트 감상 등 방탈출 코스 구성
하이볼 및 베이커리 구매 시 '침착맨 소주잔' 등 굿즈 증정

새로 팝업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한 새로 하이볼 및 베이커리. 사진=박경호 기자
새로 팝업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한 새로 하이볼 및 베이커리. 사진=박경호 기자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새로 팝업스토어 외관. 사진=박경호 기자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새로 팝업스토어 외관. 사진=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새로 천년의 비법서가 사라졌습니다. 여러분, 부디 비법서를 찾아주세요!"
지난 20일 어두컴컴한 조명 아래 다급한 안내원의 외침과 함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복판에서 새로의 비법서를 찾기 위한 막이 올랐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브랜드 '새로'가 마련한 팝업스토어 현장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천년의 비법서를 소장한 신비로운 공간이 펼쳐졌다. 이곳에는 옛 신라 시대부터 고려, 조선 시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새로의 독창적인 세계관이 깃든 진귀한 옛 유물들이 빼곡하게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새로 팔만대장경'을 비롯해 정교하게 재해석된 '새로 대동여지도' 등 기발한 유물들을 찬찬히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지난 20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팝업스토어에 관련 전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박경호 기자
지난 20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팝업스토어에 관련 전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박경호 기자

평화로운 관람도 잠시. 새로의 천년의 비법서가 괴한에게 도난당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를 찾기 위한 여정에 투입됐다.

방탈출 형태를 띤 이 체험 공간은 임무 자체는 간단하지만,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코스들로 꽉 채워져 있다. 가장 먼저 탑승하게 되는 특수 엘리베이터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흔들리며 스릴을 더했다. 이어지는 비밀 공간에서는 영화 속 스파이처럼 초록 레이저망을 바닥에 엎드려 요리조리 피해야 하는 고난도 코스가 관람객을 마주했다. 험난한 장애물을 모두 뚫고 마침내 비법서를 되찾는 데 성공하면, 사방을 가득 채운 화려하고 웅장한 미디어 아트월이 관람객들을 마주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 1월말 리뉴얼한 새로의 차별점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미노산 5종, 국산쌀 100% 증류주, 도수 15.7도 등이 변경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후 3년여만에 처음 리뉴얼한 새로의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출시 초부터 확장해 온 새로의 세계관을 천년의 스토리로 확장해 ‘박물관’ 컨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숨 막히는 방탈출 미션의 끝에는 달콤하고 시원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미션을 완수한 관람객들은 땀을 식혀줄 청량한 '새로 하이볼'을 베이커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7900원에 판매되는 하이볼·베이커리 세트를 구매하면, 크리에이터 '침착맨'이 그려진 소주잔을 기념품으로 품에 안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팝업스토어 관람의 묘미는 곳곳에 숨어 있다.
방탈출에 성공하고 각 코스에서 스탬프 미션을 모두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미니어처 새로 소주병, 앙증맞은 키캡 등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다채로운 굿즈가 랜덤으로 제공된다.

새로 팝업스토어 미디어 아트월. 사진=박경호 기자
새로 팝업스토어 미디어 아트월. 사진=박경호 기자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