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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호르무즈 봉쇄' 규탄 7개국 성명에 뒤늦게 동참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0 23:29

수정 2026.03.20 23:29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캐나다 등 7개국이 발표한 '호르무즈 해협 관련 정상 공동성명'에 동참한다고 20일 밝혔다. 7개국 정상 공동성명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처음 나왔지만 한국은 동참하지 않았다. 7개국 정상 공동성명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이번 결정은 국제 해상 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과 국제사회의 동향, 호르무즈 해협 통항의 차질이 우리 에너지 수급과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공동성명 참여는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하고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확인한다는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으로도 여타 참여국들을 포함하여 국제사회와 함께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 태국 화물선 마유리 나리호가 불타는 모습.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막으려면 몇 주 동안의 기뢰 제거 작업이 필수적이다. AP뉴시스
지난 11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 태국 화물선 마유리 나리호가 불타는 모습.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막으려면 몇 주 동안의 기뢰 제거 작업이 필수적이다. AP뉴시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