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국제금융기구별 핵심 아젠다를 한국의 국익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2일 재경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는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내 주요 국제금융기구 파견 직원들과 첫 번째 전략점검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그간 재경부 차관 주재로 진행되던 기구별 현안 점검 회의를 부총리 주재로 격상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회의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8개 기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 부총리는 각 기구의 중점 아젠다가 국내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한국의 우수 정책을 공유해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중동 정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기구별 경제 전망 동향을 공유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 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해 각 기구와 긴밀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전략 등 주요 아젠다를 한국의 기회요인으로 활용할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AI 활용 사례를 기반으로 국제금융기구에 한국의 기술과 정책을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등 기구들의 조달 규정 개편 현황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들의 진출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 한국 인력의 국제금융기구 진출 확대 방안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국내 소재 국제기구 간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 내용은 재경부 누리집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해 국제금융기구가 하는 일과 이들과의 협력에 대해 국민 앞에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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