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임상 3상 진입… LG화학 '통풍 신약' 상업화 속도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3 18:27

수정 2026.03.23 18:26

中서 환자 600명 대상 투약 시작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확대 계획
LG화학이 기술수출한 통풍 치료 신약 후보물질이 중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하며 상업화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23일 통풍 신약물질 '티굴릭소스타트'의 중국 개발 권리를 보유한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가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신약은 상업화를 위한 마지막 임상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임상 3상은 통풍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에서는 기존 요산강하제인 페북소스타트와의 비교 평가를 통해 24주 시점의 혈청 요산 수치 목표 달성률과 1년 장기 복용 시 안전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티굴릭소스타트는 앞서 중국에서 수행된 임상 2상에서 모든 용량군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더 강력한 요산 강하 효과를 보였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으로 항암 및 면역질환 분야 신약 개발과 상업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통풍 시장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성인 가운데 고요산혈증 인구는 약 1억8513만명으로, 유병률은 17.7% 수준이다. 이 중 실제 통풍 환자는 약 2556만명(유병률 3.2%)으로 추산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 진입을 통해 티굴릭소스타트의 중국 내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