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작품 2편, '폭군의 셰프' '스터디 그룹'
[파이낸셜뉴스] 한국 콘텐츠 4편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밴프 록키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23일(현지시각) 공개된 '2026년 밴프 록키 어워즈' 후보자(작) 명단에는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국 작품 4편이 노미네이트됐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tvN ‘폭군의 셰프(Bon Appétit, Your Majesty)’와 SBS ‘나의 완벽한 비서(Love Scout)’가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코미디 부문에는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 그룹(Study Group)’, 리얼리티 부문에는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시즌2(Same Bed, Different Dreams 2)’가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
세계 3대 방송 시상식..산업·비즈니스 영향력 강해
1979년 시작된 ‘밴프 록키 어워즈’는 매년 전 세계 TV·디지털 콘텐츠 수백 편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폭군의 셰프’는 ‘드라마 시리즈 비영어부문 후보’에 올라 캐나다, 대만, 프랑스 등 작품과 경쟁하며, ‘스터디그룹’은 ‘코미디시리즈 비영어부문 후보’에 올라 스페인, 네덜란드, 노르웨이 작품 등과 겨룬다. 두 작품은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했다.
‘폭군의 셰프’는 한국 전통 음식을 결합한 독창적인 서사로 국내외 시청자를 사로잡은 2025년 K콘텐츠 최고 화제작이다. tvN 방영 시청률 20%를 돌파했고, 2025년 하반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 모든 시리즈 가운데 ‘웬즈데이2’, ‘기묘한 이야기5’에 이어 시청 시간 3위를 기록했다.
‘스터디그룹’은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 ‘스트리밍 오리지널 극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K-학원물이 글로벌로 확장된 대표 사례로 꼽힌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탄탄한 완성도와 뛰어난 캐스팅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으며 현재 시즌2를 제작 중으로, CJ ENM의 IP 지속가능성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12%, 순간 최고 14%, 2049 타깃 시청률 4.4%를 기록하고, 2025년 1~2월 드라마 브랜드 평판 1위, TV 부문 및 출연자(한지민, 이준혁) 화제성 1위, 글로벌 123개국 시청자 수 1위를 차지했다.
한편 CJ ENM은 지난해에도 드라마 ‘정년이’, 티빙 오리지널 ‘LTNS’,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등 총 3편이 후보에 오르며 아시아 콘텐츠 기업 중 최다 후보작을 배출했다.
CJ ENM 관계자는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인정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를 선보여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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