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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분상제 일반분양 2.2만 가구 공급...전년比 54.5% 증가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5 09:54

수정 2026.03.25 09:54

수도권서 1.9만 가구 공급...전체 88.7% 차지
지방 물량은 전년비 31.7% 감소하며 공급 희소
4~6월 분상제 일반분양 2.2만 가구 공급...전년比 54.5% 증가

[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분양 시장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되는 일반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물량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는 총 2만583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4분기(1만7985가구)와 비교했을 때 약 43.7% 증가한 수치다. 일반 분양 물량 역시 지난해 1만4516가구에서 올해 2만2432가구로 약 54.5% 늘어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공급이 집중됐다.

수도권은 지난해 2·4분기 1만811가구에서 올해 1만9903가구로 공급량이 약 84.1% 급증했다. 반면 지방은 지난해 3705가구에서 올해 2529가구로 약 31.7% 감소했다.

분상제 아파트는 대부분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공택지는 도로, 공원, 학교, 상업시설 등 기반시설이 사전에 계획된 상태에서 조성돼, 체계적인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를 통해 일정 수준의 가격 기준이 적용되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주거 안정과 자산 가치를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로 꼽힌다.

실제로 분상제 적용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명확한 수치로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가운데 5곳이 분상제를 적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2·4분기는 전체적인 분상제 물량은 늘었으나 지방의 경우 오히려 공급이 줄어들어 희소 가치가 커진 상황"이라며 "특히 지방 거점 도시의 공공택지 물량은 정주 여건이 우수하고 분양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자들의 청약 검토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4분기 전국 각지에서 공급되는 분상제 단지들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방에서는 계룡그룹 KR산업이 4월 경남 창원 명곡지구에 '엘리프 창원'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76·84㎡ 총 349가구다.

서울에서는 DL이앤씨가 서초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를 4월 초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전용 59∼170㎡, 총 1161가구이며, 이 가운데 전용 59㎡ 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약 78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경기에서는 한토건설이 4월 화성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그웬 160'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 102~118㎡, 총 160가구다. BS한양은 4월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에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 84·105㎡, 총 639가구다.

또 BS한양과 제일건설은 4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P2패키지 사업으로 조성되는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1단지(Abc-14블록)는 지하 2층~지상 25층, 670가구, 2단지(Abc-61블록)는 지하 2층~지상 23층, 456가구로 조성된다.
총 1126가구 규모다.

인천에서는 자이S&D가 5월 서구 검암역세권에 '검암역자이르네'를 분양한다.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 84㎡, 총 601가구로 조성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