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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고유가 대응 대구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추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5 10:14

수정 2026.03.25 10:14

오늘부터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 전면 시행
4월 1일부터 시민 대상 도심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시범 운영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 의무 강화…민간은 '자율' 시행. 연합뉴스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 의무 강화…민간은 '자율' 시행.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중동발 고유가 대응 등 고유가 위기 극복에 박차를 가한다.

대구시는 중동발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에너지절약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부문 비상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자가용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25일부터 대구시와 구·군, 공사·공단 부설주차장에서 모든 직원 차량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를 전면 시행한다.

차량번호판 끝자리 기준으로 월요일 1·6번, 화요일 2·7번, 수요일 3·8번, 목요일 4·9번, 금요일 5·0번의 운행이 제한되며, 장애인 사용 차량,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친환경 차량 등은 제외된다.

또 오는 4월 1일부터 대중교통 접근성이 원활한 도심 내 공영주차장 2곳(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주차장, 경상감영공원주차장)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를 시범 시행한다.



자가용 도심 진입을 억제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향후 주차급지와 이용 목적, 서민 생계 등을 고려해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교통비도 절감하고 에너지 위기 극복에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출근 시간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집중 배차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취약지역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버스(DRT)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승용차요일 마일리지제와 K-패스, 광역 무료환승제(2회)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승용차요일제는 시민들이 주 1회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시내버스, 도시철도)을 이용하면 요금의 8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며, K-패스는 교통비의 20~53%를 환급해 준다.


한편 시는 4월 한 달을 '대중교통 이용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해 시민단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홍보캠페인을 실시하고, 대중교통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