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 저층주거지 첫 번째 재개발
서울시가 중곡동 254-15 일대 주택정비형 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 1974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된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생활기반시설도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이다. 중랑천과 용마산·아차산에 인접해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 7호선 군자역과 중곡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입지적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시는 이곳이 중곡동 일대 지역 변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중랑천과 용마산·아차산을 잇는 녹지체계 구축 △중곡동의 변화를 이끄는 특화 주거단지 조성 △생활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교통·보행체계 개선 등 3가지 계획 원칙을 마련했다.
먼저 중랑천과 용마산·아차산 사이에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해 녹지공간의 연속성을 강화한다. 주요 가로의 결절부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공원에서 긴고랑로를 따라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을 조성해 대상지 일대를 중곡 생활권 커뮤니티의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특히 중랑천 산책로와 공원을 연결하는 녹지가로를 조성해 중랑천 수변공간과의 연결성을 높이고, 단지 내 중앙마당과 쉼터정원 등 다양한 녹지공간을 외부 공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녹지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중랑천에서 용마산·아차산 방향으로 폭 20m의 통경축을 확보해 개방감 있는 경관을 형성하고 중랑천 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고층 주동을 사선 배치해 중랑천의 풍경을 바꾸는 경관특화 단지로 조성한다. 아울러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을 강화하는 교통·보행체계를 구축한다. 원활한 교통 흐름과 차량 진출입을 위해 동일로, 긴고랑로, 면목로 등 주변 도로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간선도로인 동일로는 기존 7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진출입구가 설치되는 동일로66길에서 동일로로 진출하는 좌회전 차로를 신설해 간선도로 접근성을 높인다.
시는 중곡동 245-15 일대 주민공람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올해 중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중곡동 245-15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264개소 중 169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계기로 중곡동 일대가 녹지와 수변, 생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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