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태어난 아기가 약 2만7000명으로 동월 기준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1월 합계출산율도 '1.0명'의 턱밑까지 올라왔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결혼 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출생아 수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가 25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6916명이었다.
전년 동월보다 11.7%(2817명)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1월 기준으로는 지난해(12.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1월 출생아 수는 2016년부터 9년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0.99명을 기록, 1년 전보다 0.10명 늘었다. 월간 합계출산율이 0.9명을 넘긴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24년 이후 처음이다.
출생과 관련이 깊은 결혼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26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9건(12.4%) 증가했다. 이는 1월 기준 2018년(2만4370건)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또 1월 증가율은 1997년(동성동본 혼인 특례 이후) 이래 3번째로 높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를 살펴보면 첫째아(63.5%)는 전년 동월 대비 1.4%포인트(p) 늘었지만, 둘째아(30.5%)와 셋째아 이상(6.0%)은 각각 0.7%p씩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최근 혼인 건수가 늘고 있고, 그에 따라 출생아 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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