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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의 절반, 20년 안심거주"…신혼부부 기회왔다 [집 나와라 뚝딱!]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8 07:00

수정 2026.03.28 07:00

입주대기자 300명 선발…순번 따라 주택 선택
시세 30~50% 임대료·최대 20년 거주
31일 접수 시작, 7월 15일 최종 발표
[파이낸셜뉴스]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가 시세의 절반 수준 임대료로 길게는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SH 매입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열린다. 다만 이번 모집은 집을 바로 배정받는 방식이 아니라 '입주대기자'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순번이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구조여서 신청 전 제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2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이번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대기자 모집은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신생아 가구,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입주대기자로 선정되면 순번에 따라 향후 공급 가능한 주택을 배정받게 된다.

이 방식은 원하는 특정 주택 한 곳을 골라 경쟁하는 일반적인 공고와 다르다.

먼저 입주대기 순번을 받고 실제 입주 차례가 왔을 때 공급 가능한 주택 가운데 선택하는 구조다. 이른바 '입주대기자 명부제 방식'으로, 순번이 앞설수록 선택권이 커진다. 다만 이 대기 순번은 6개월간만 유효해 그 안에 차례가 오지 않으면 입주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시세의 절반, 20년 안심거주"…신혼부부 기회왔다 [집 나와라 뚝딱!]
그럼에도 관심이 큰 이유는 임대 조건 때문이다. 이 유형은 소득 수준에 따라 시세의 30~50% 수준 임대료로 공급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입주 후 자녀를 출산한 가구는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장기 거주 안정성이 크다.

공급 예고된 물량 중에서는 관악구 신림동의 신축 연립빌라 '로엘리스', 동작구 대방동 '오펠리스대방', 동대문구 장안동 '주빌리11차' 등이 눈에 띈다. 로엘리스는 전용 30㎡ 안팎, 방 2개 구조의 신축 빌라로 2호선 신대방역을 도보 10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다. 대방동 오펠리스대방은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과 7호선 보라매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다. 장안동 주빌리11차는 이번 공고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온 주택으로, 신축 오피스텔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시세의 절반, 20년 안심거주"…신혼부부 기회왔다 [집 나와라 뚝딱!]
모든 주택은 '임대료 상호전환'을 통해 보증금을 더 내고 월세를 낮추거나, 반대로 보증금을 줄이고 월세를 높일 수 있다. 전세형은 월세의 최대 80%, 일반형은 최대 60%까지 조정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신생아 가구, 한부모가족,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 맞벌이는 90% 이하가 기준이다. 자녀 수가 많을수록 기준은 완화되고, 소득 수준에 따라 실제 임대료도 달라진다.

"시세의 절반, 20년 안심거주"…신혼부부 기회왔다 [집 나와라 뚝딱!]
접수는 31일 오전 10시부터 4월 2일 오후 5시까지 3일간 진행된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4월 6일 발표되며, 최종 입주대기자는 7월 15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신청은 SH인터넷청약시스템과 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주택별 입지와 임대료 계산 방식, 가점 전략은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에서 확인할 수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