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보험침투율은 3% 미만으로 추정, K보험사에 있어 기회의 땅으로 꼽힌다. 이에 국내 보험사들도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을 포착하고 진출을 서둘러 왔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보험사는 생명보험사 3곳(미래에셋생명·신한라이프·한화생명)과 손해보험사 5곳(DB손해보험·KB손해보험·SGI서울보증·삼성화재·현대해상) 등 모두 8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응오비엣쭝 베트남 보험총국장을 비롯한 재무부 관계자들과 10여개 한국계 보험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최영삼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데이터 관리 경험과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이 결합해 양국 금융 시장이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소통의 장이 정례화되어 양국 협력을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베트남의 보험 관련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우리 금융 기업들이 체감하는 현지 경영 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국 간 주요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여 K금융의 안정적인 안착과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 한국계 보험사들은 △보험사고 이력 데이터베이스 구축 △보험사기 방지 플랫폼 마련 △퇴직연금 활성화 지원 △신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대응 등 실무적인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
응오 비엣 쭝 보험총국장은 우리 기업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당국의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쭝 국장은 한국 측의 관련 경험 공유에 사의를 표하고, 베트남 보험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향후에도 대사관 및 금융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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