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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전략시장 공략 지속...AI 전환 강화"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6 15:22

수정 2026.03.26 15:10

"혁신상품 육성해 글로벌 시장 확대"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제2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제2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이 북미, 유럽 등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제20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비즈니스 성장세를 본격화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추진할 3대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혁신상품 육성', '인공지능(AI) 전환'을 꼽았다.

김 사장은 "북미, 유럽, 인도, 중동, 중국, 일본 등 주요 전략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유통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요구와 기술력을 결합한 혁신상품 육성도 지속한다.

피부과학(더마)·메이크업·헤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대응하고, 일리윤·마몽드는 대형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디바이스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이탈뷰티 등 웰니스 영역도 지속 확대한다.

김 대표는 "AI 시대에 부합하는 경영 체질을 강화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마케팅 전 과정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해 고객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성장과 수익 기반 체질 개선 등 지난 몇 년간 추진해 온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한 의미 있는 해였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주총에서 제20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임운섭 아모레퍼시픽 더마뷰티 유닛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김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아모레퍼시픽의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도 이날 제67기 정기 주총을 열고 제67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의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대표이사는 "2024년 말 중장기 배당 정책을 공표한 후 지금까지 1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75%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는 등 약속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 배당정책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