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유업계 "정부 비상경제 대응방안에 적극 동참"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6 19:52

수정 2026.03.26 19:52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정유업계가 정부의 비상경제 대응방안에 발맞춰 공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한석유협회(KPA)는 “중동 리스크로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경제 전시 상황에 준하는 위기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국내 정유업계가 정부의 비상경제 대응방안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유류 가격 안정과 수급 관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2차 최고가격제 시행과 유류세 인하폭 확대 등 정부의 가격 안정화 조치에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휘발유·경유·나프타 등 주요 석유제품의 국내 우선 공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수급 불안이 심화된 나프타에 대해서는 수출 제한 조치의 취지를 반영해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비닐·플라스틱 등 생활 밀착형 제품의 원료인 만큼 전방 산업으로의 충격 확산을 최소화하겠다는 판단이다.

정유업계는 원유 도입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공급망 대응도 강화한다.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체 도입선 확보에 나서는 등 원유 확보 역량을 총동원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석유협회는 “정유업계는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가격 및 수급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