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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가 통째로 하늘빛"... 임영웅, 15곡 동시 진입 '음원 킹의 경이로운 봄'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6 20:10

수정 2026.03.26 20:10

빌보드 코리아 양대 차트 15곡 동시 진입… 17주 연속 차트인 대기록
'순간을 영원처럼' 2위 등 최상위권 싹쓸이… 흔들림 없는 음원 파워 입증
특정 곡 편중 없는 고른 인기… 영웅시대와 함께 증명한 '음원 킹'의 품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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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행은 차트를 스쳐 지나가지만, 진심을 담은 명곡은 차트에 뿌리를 내린다. 가수 임영웅이 빌보드 코리아 차트를 통째로 집어삼키며,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또 하나의 경이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빌보드 코리아 3월 4주 차 차트는 그야말로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함께 만든 '자부심의 기록'이었다. 반짝하고 사라지는 일회성 인기가 아니라, 수많은 명곡들이 동시에 사랑받는 '진짜 가수의 품격'을 숫자로 완벽하게 증명해 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메인 차트인 '빌보드 코리아 핫 100'이다.

임영웅은 이 차트에 무려 15곡을 동시에 진입시키는 기염을 토하며 17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굳건한 대기록을 이어갔다.

차트 최상단은 그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순간을 영원처럼'이 당당히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국민 힐링송 '사랑은 늘 도망가'가 9위, '들꽃이 될게요'가 10위에 오르며 톱10을 장식했다. 뒤이어 '그댈 위한 멜로디'(11위), '우리들의 블루스'(12위), '비가와서'(13위)가 나란히 포진하며 차트를 거대한 하늘빛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었다.

사진=물고기뮤직
사진=물고기뮤직

눈부신 성과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았다. 글로벌 K-뮤직의 지표가 되는 '빌보드 코리아 글로벌 K-송' 톱100 차트에서도 임영웅의 이름은 15번이나 반짝였다.

'순간을 영원처럼'(26위)을 필두로 '사랑은 늘 도망가'(66위), '들꽃이 될게요'(72위), '우리들의 블루스'(75위), '다시 만날 수 있을까'(81위)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세계인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빌보드 코리아 측 역시 "두 차트 모두에서 톱100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린 아티스트"라며 임영웅의 독보적인 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번 대기록이 더욱 값진 이유는 특정 곡 하나에 치우친 성과가 아니라, 발표했던 수많은 곡들이 오랜 시간 고르게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영웅시대의 변치 않는 애정과, 세대를 아우르는 임영웅의 따뜻한 감성이 만나 빚어낸 완벽한 하모니다.


왜 그가 대한민국 대체 불가 '음원 킹'으로 불리는지, 이번 빌보드 코리아 3월 4주 차 차트가 가장 아름답고 명확하게 대답해 주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