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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108달러 돌파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7 05:04

수정 2026.03.27 05:04

[파이낸셜뉴스]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 무스카트에 7일(현지시간) 마셜제도 선적의 중국 유조선 루오지아샨 호가 정박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 무스카트에 7일(현지시간) 마셜제도 선적의 중국 유조선 루오지아샨 호가 정박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국제 유가가 26일(현지시간) 급등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내각 회의에서 지금의 시장 충격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다고 말한 것이 유가를 자극했다.

미 시장이 이 충격을 견뎌낼 수 있다는 판단 속에 이란을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는 5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5.79달러(5.66%) 급등한 배럴당 108.01달러로 치솟았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도 4.16달러(4.61%) 급등한 배럴당 94.48달러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이란을 향해 이날 “너무 늦기 전에 진지해지는 게 낫다”며 협상을 압박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국제 유가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상승하지 않았다”고 말해 유가 하락을 위해 후퇴할 생각은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란 전쟁 뒤 WTI도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브렌트에 비해 상승 폭이 작다.

지난달 28일 이란 전쟁 이후 브렌트가 30.8% 폭등한 가운데 WTI는 20.7% 상승률을 기록했다.
브렌트는 지난 9일 장중 배럴당 119.5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