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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설화와 단종 서사의 만남... 뮤지컬 '1457, 잠든 소년' 개막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7 09:09

수정 2026.03.27 09:09

단종 생애와 능말 낮도깨비 설화 결합
에든버러 프린지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영월 장릉 야외 주말 상설 뮤지컬 '1457, 잠든 소년 장릉 낮도깨비'의 한 장면. 영월군 제공
영월 장릉 야외 주말 상설 뮤지컬 '1457, 잠든 소년 장릉 낮도깨비'의 한 장면. 영월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월=김기섭 기자】영월 장릉 소나무 숲에서 단종의 생애와 지역 설화를 결합한 창작 뮤지컬 '1457, 잠든 소년 장릉 낮도깨비'가 올해 주말 상설 공연을 시작한다.

27일 영월군에 따르면 이 작품은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역사적 서사에 영월 설화 '능말 낮도깨비'를 접목한 실경 뮤지컬이다. 2023년 야외 초연 이후 장릉을 찾는 방문객뿐 아니라 공연 관람을 목적으로 영월을 찾는 재관람객이 늘며 지역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실내 공연 버전인 '1457, 소년 잠들다'는 지난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 시즌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Asian Arts Awards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작품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ICW 글로벌 투어에 한국 대표 작품으로 초청되는 등 해외 시장 확장도 이어갈 방침이다.



영월군이 주최하고 극단 '시와 별'이 주관·제작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 기반 창작 단체가 지역의 역사 자원을 세계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킨 사례로 꼽힌다.

올해 시즌 공연은 오는 29일부터 가을까지 영월 장릉 소나무 숲에서 이어진다.
공연 시간은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 일요일 오전 11시이며 각 1시간 동안 진행한다. 4월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단종문화제 기간에는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로 확대 운영한다.
장릉 입장객은 별도 비용 없이 관람할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