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JMS 사이비 집단 끝까지 파헤친 그 이야기” [새책]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7 15:36

수정 2026.03.27 15:35

JMS 저승사자 김도형 교수 ‘잊혀진 계절Ⅲ’
정명석 교주 징역 17년 선고 핵심 역할
저자의 마지막 전쟁에 대한 기록
'잊혀진 계절Ⅲ' 표지 사진. 도서출판 AS 제공
'잊혀진 계절Ⅲ' 표지 사진. 도서출판 AS 제공

[파이낸셜뉴스] <잊혀진 계절> 시리즈 완결편. 사이비 종교 집단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을 끝까지 추적해 징역 17년을 선고 받게 만든 과정을 담아낸 ‘잊혀진 계절Ⅲ(도서출판 AS)’가 출간됐다.

저자인 김도형 교수는 경기과학고등학교 2년을 수료하고, KAIST로 진학해 물리학을 전공하던 중 수학으로 전공을 바꿔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수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하고 있다.

김 교수는 1, 2권을 통해 정명석 교주를 비호하는 현직 검사와 싸운 과정을 담아냈다면, 이번 3권에서는 대전고등법원 재판부를 포함 다양한 권력기관과 다투는 과정 등을 책을 통해 보여준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나는 생존자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는 “똘똘이 스머프처럼 생긴 한 수학자의 찰진 욕에 세상이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흔적> 저자이자, 성범죄 피해자였던 홍콩 국적 전 신도 메이플은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구세주를 만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27일 김 교수는 “우리나라 최악질 사이비 종교집단 JMS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싶었다. 지금도 JMS는 피해자들과 나를 비방하는데, 이를 기록으로 남겨야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책을 출간하기로 결심했다”며 “부디 두 번 다시 JMS라는 사이비 종교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한 이 책은 총 420쪽 분량이다. ‘JMS 저승사자’ 김 교수가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둔 시절, 김 교수는 우연히 JMS라는 사이비 종교 집단을 접한다. 교주와 교단의 악행에 분노한 김 교수는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테러를 당하지만, 굴하지 않고 해외로 도피한 교주를 끝까지 추적해 체포되도록 만든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홍콩과 호주 국적 여성 피해자들과 의기투합해 경찰, 검찰, 법원에서 겪어야 했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에피소드가 눈길을 끈다.
정명석 교주를 감옥에서 나오지 못하게 만든 스토리를 생생하게 담았다. 이 과정을 통해 ‘악한 짓을 하면 반드시 벌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저자의 마지막 전쟁에 대한 기록이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