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리스크 점검·유류 수급 대비
차량 5부제 등 비상조치 확대 시행
차량 5부제 등 비상조치 확대 시행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자원위기 대응을 위해 위기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에너지 저감 조치를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전날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전국 현장 소속장들과 회의를 열고 중동발 리스크와 에너지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유가와 환율 상승이 철도 운송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안정적인 열차 운행을 위해 운전용 연료와 유지보수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유가·고환율·고금리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시나리오별 재무 영향 분석과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코레일은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 발령 이후 시행 중인 에너지 저감 비상조치도 점검했다.
중장기적으로는 2034년까지 연간 전력사용량 300GWh 절감을 목표로 친환경·고효율 차량 도입, 회생제동 체계 구축, 태양광 발전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 속 절약 조치도 강화했다. 직원용 주차장은 기존 선택 요일제에서 차량 끝번호 요일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반복 위반 시 출입을 제한하는 등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무실 조명 50% 소등,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일괄 소등, 냉난방 적정온도 유지 등을 시행 중이다.
이민철 코레일 기획조정본부장은 "중동발 정세 불안으로 자원안보위기 대응이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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