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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급등 충격에 급락…'월가 공포지수' 30 돌파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8 05:31

수정 2026.03.28 05:31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한 충격으로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급락했다. AP 뉴시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한 충격으로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급락했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전날 나스닥 지수에 이어 이날은 다우존스산업평균도 조정장에 진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역시 고점 대비 낙폭이 9% 수준이어서 조만간 조정장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빅테크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조정장

3대 지수 가운데 나스닥에 이어 다우지수가 이날 조정장에 진입했다.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조정장,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으로 규정한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793.47p(1.73%) 급락한 4만5166.64, S&P500은 108.31p(1.67%) 하락한 6368.85로 미끄러졌다.

나스닥은 459.72p(2.15%) 폭락해 2만948.36으로 추락했다.

주간 단위로는 0.24% 하락률을 기록한 다우지수만 낙폭이 크지 않았다. S&P500은 2.12%, 나스닥은 3.23%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였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61p(13.16%) 폭등해 31.05로 치솟았다.

VIX가 30을 웃돈 것은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대적인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시장이 패닉에 빠진 뒤 처음이다.

빅테크 급락

빅테크들은 줄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장주 엔비디아가 3.72달러(2.17%) 하락한 167.52달러로 밀렸고, 알파벳은 6.58달러(2.34%) 떨어진 274.34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9.20달러(2.51%) 하락한 356.77달러, 애플은 4.09달러(1.62%) 248.80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8.20달러(3.95%) 급락한 199.34달러, 테슬라는 10.28달러(2.76%) 하락한 361.83달러로 미끄러졌다.

팔란티어 역시 4.50달러(3.05%) 급락한 143006달러로 장을 마쳤다.

소셜미디어 소송 패소로 전날 7% 폭락하며 시가총액 1190억달러를 날린 메타플랫폼스는 이날 21.82달러(3.99%) 더 하락해 525.72달러로 주저앉았다.


반면 구글 ‘터보퀀트’ 쇼크로 급락했던 마이크론은 이날 증시 약세 속에서도 1.76달러(0.50%) 상승한 357.22달러로 올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