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공요금 동결 및 생필품 물가 집중 관리
수출기업 100억 규모 경영안정자금 긴급 지원
수출기업 100억 규모 경영안정자금 긴급 지원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중동 상황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신설하고 비상경제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27일 도청에서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고유가와 물류난에 따른 분야별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은행 강원본부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신용보증재단 △강원여성경영인협회 △청년경제인연합회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지난 12일부터 운영 중인 '비상경제 대응TF'를 기존 3개반에서 5개반으로 확대 개편했다. 새로 가세한 '농정분야 수급팀'은 면세유와 무기질 비료 수급을 담당하며 '환경분야 수급팀'은 나프타 원재료를 사용하는 쓰레기봉투 등의 대응을 맡아 빈틈없는 감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물류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수출기업을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신설해 1.5% 고정금리로 지원하며 기업당 물류비 지원 한도를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중동지역 물류비를 우선 배정하고 지급 기한을 7일 이내로 단축해 기업의 자금 숨통을 틔울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하반기 자금 중 100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이자 지원을 2%에서 3%로 상향 조정했다.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지난 17일부터 6주간 석유판매업소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석유제품 매점매석 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해 석유류 최고가격제 시행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중동 전쟁 위기로 강원도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전례 없는 위기 앞에서 신속한 속도로 대응하여 도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에 50%이상 수출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 50여 개에 대해 찾아가는 통합돌봄 기업지원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난 기업들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초저리 고정 금리로 즉시 지원하고 비상경제 TF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끊임없이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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