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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석유공사, 이란 전쟁 여파 에너지위기 공동대응한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9 13:03

수정 2026.03.29 13:03

에너지위기 대응 긴급 간담회 개최

지난 2023년 3월 21일 한국석유공사 여수비축기지에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의 원유 200만 배럴이 입고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지난 2023년 3월 21일 한국석유공사 여수비축기지에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의 원유 200만 배럴이 입고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7일 긴급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여파로 발생한 에너지 위기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 수급 불안, 채권금리 및 원·달러환율 상승 등 에너지·금융 복합 위기 현실화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들이 핵심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공동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하게 열렸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30일부터 실무협의를 시작해 석유공사의 △석유확보용 유동성 지원 △해외채권 상환용 자금 △석유 수입금융 △환헷지를 위한 파생거래 △운영자금용 한도대출 등 실행가능한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전방위적인 검토에 나선다.

이번 지원으로 석유공사는 석유 확보를 위해 실탄을 확보하는 한편 조달금리 인하로 인한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출입은행은 지난 17일부터 공급망안정화 지원 방안을 가동해 원유·가스 수입자금대출 금리 우대폭을 최대 0.7%p로 확대한 바 있다.



산업은행 박상진 회장은 “에너지는 국가 경제의 기초체력과 같다”면서 “석유공사가 에너지 안보의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황기연 행장도 “글로벌 에너지 위기 시대에 석유공사와 같은 에너지 공기업과 수은·산은 등 정책금융기관이 합심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우리 경제의 혈맥인 에너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