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이차전지 ETF 동반 상승세
‘붉은사막’ 선전에 게임주도 급등
상승 달리던 신재생·원자력 주춤
‘붉은사막’ 선전에 게임주도 급등
상승 달리던 신재생·원자력 주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당분간 높게 지속되다가 점진적으로 안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로 이차전지 관련 ETF가 강세를 보였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6.71%)과 'BNK 2차전지양극재'(6.14%)는 각각 주간 수익률 3·5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3일 35만6000원에서 지난 27일 39만4500원으로 10.81% 상승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탈중국 정책 강화에 대응해 올해 말까지 현지 ESS 생산 능력을 60기가와트시(GWh)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럽 역시 4일 발표된 산업가속화법(IAA)의 영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2028년 현지 가동률이 최대 60~80%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 관련 ETF도 강세를 보였다. 'KODEX 게임산업'(6.47%), 'TIGER 게임TOP10'(5.84%)가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예상 밖 선전을 하면서 게임주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뀐 덕분이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주가 바닥 구간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수료 인하와 글로벌 성과가 맞물리면서 게임주가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바닥을 통과하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본다"라며 "올해부터 증익 사이클 전환 가능성이 있고, '붉은사막'의 성과는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상승 가도를 달렸던 신재생과 원자력 섹터는 조정 국면을 보였다. 'PLUS 태양광&ESS'이 일주일 동안 12.22%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SOL 한국원자력SMR'(-11.89%), 'TIGER Fn신재생에너지'(-11.19%), 'KODEX 원자력SMR'(-11.15%), 'TIGER 코리아원자력'(-11.04%), 'ACE 원자력TOP10'(-9.24%) 등 관련 ETF가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에도 부진했던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9.94%)은 이번주에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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