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용마고 이윤상·최민상 선수
NC 홈구장 시구·시타 주인공으로
든든한 연고구단 지원 속 무패 행진
"시구·시타 영광스러운 동기 부여
사상 첫 전국 제패 향해 달릴 것"
NC 홈구장 시구·시타 주인공으로
든든한 연고구단 지원 속 무패 행진
"시구·시타 영광스러운 동기 부여
사상 첫 전국 제패 향해 달릴 것"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는 앳된 얼굴의 고교 선수 두명이 등장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식전 행사인 시구와 시타의 주인공으로 나선 이들은 바로 지난달 부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6 명문고 야구열전'에서 소속팀 마산용마고에 대회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안긴 투수 이윤상과 캡틴 최민상이었다. 마산고와의 결승전에서 선발 이윤상은 3.2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투혼투지타격상을 거머쥔 최민상이 타석에서 점수를 책임졌다.
올 시즌 KBO 신인 드래프트 지명이 유력시되는 에이스 이윤상의 최근 상승세는 무섭다. "시구할 때 너무 긴장해서 발판에서 발이 미끄러졌다"며 싱긋 웃는 앳된 얼굴의 그였지만, 마운드에서는 야생마 같은 선수다.
최민상 역시 마산용마고 전력의 핵심이다. 명문고 야구열전에서 12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투혼투지타격상을 수상한 그는 2학년 시절에도 타율 0.352에 홈런 5개를 쏘아 올리며 대형 내야수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진가는 타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고교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3루 수비는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지역 연고 프로구단인 NC다이노스의 홈구장 그라운드를 밟은 경험은 프로 무대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다. 각각 투수 이준혁과 유격수 김주원을 존경한다고 밝힌 두 선수는 입을 모아 "창원NC파크에 서 본 것이 무척 영광스럽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마산용마고 진민수 감독도 연고지 아마추어 야구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NC 구단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진 감독은 "NC구단이 평소에도 연고지 팀을 위해 의류를 매년 선물해 주고, 타격 훈련에 가장 필요한 배팅볼도 아낌없이 지원해준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이 구장을 보며 커왔고, 프로에 오고 싶다는 꿈을 꾸며 야구를 한다. 구단의 이런 행사와 배려가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동기부여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산용마고는 명문고 야구열전 우승 이후 단 한번도 패하지 않으며 파죽의 전승 행진을 내달리는 중이다. 그간 탄탄한 전력과 꾸준한 성적으로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음에도 유독 전국대회 우승기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 마산용마고다. 그러나 올해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 본능을 일깨웠고, 지역 연고 구단의 응원 속에 자신감마저 최고조에 달해 있다. 프로 무대를 정조준하는 이윤상과 최민상, 그리고 하나로 뭉친 마산용마고가 창단 이래 첫 전국 제패의 염원을 향해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그 위대한 여정의 출발점은 다름 아닌 '명문고 야구열전' 우승의 환희와 '창원NC파크' 마운드에서 얻은 뜨거운 동기부여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