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KIND,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와 인프라·도시개발 협력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2 08:44

수정 2026.04.02 08:44

에너지 전환 및 제3국 공동진출 등 협력 기반 마련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김복환 KIND 사장(왼쪽 세번째)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ND 제공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김복환 KIND 사장(왼쪽 세번째)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ND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경제 성장을 견인할 국부펀드 '다난타라'와 인도네시아 및 주변국 인프라·도시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다난타라는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 취임 직후 출범해 약 9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주요 국영기업들을 산하에 둔 핵심 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로와 철도, 공항 등 전통적인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폐기물·폐수 처리 등 환경 설비,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송전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도시·부동산 개발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협력의 범위를 인도네시아 본국에 한정하지 않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아세안 인근 국가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제3국 시장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다난타라는 유망 프로젝트 정보를 제공하고, KIND는 우수한 한국 기업을 추천해 다난타라와 함께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KIND는 현재 자카르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추진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내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복환 KIND 사장은 "다난타라가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핵심 축인 만큼, KIND가 보유한 투자 역량과 한국 기업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결합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를 넘어 아세안 및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