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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4억 위안화 표시 김치본드 발행 [fn마켓워치]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2 14:28

수정 2026.04.02 14:28

[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달러표시 김치본드 발행에 이어 이번엔 위안화 표시 김치본드 발행에 나섰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달 31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억 위안화(약 880억원) 표시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2년물로 표면이자율은 연 2.1% 수준이다. 메리츠증권이 금융 주선을 맡았다.

지난 2월 24일 2년물 1억3000만달러를 발행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표면이자율은 연 4.510%이다. 김치본드를 제3의 조달창구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앞서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롯데물산, KB국민카드 등의 김치본드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1년물~3년 2개월물 1억달러 규모를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2년물 5000만달러, 롯데물산은 3년물 1억달러, KB국민카드는 2년물 1억3000만달러 규모의 김치본드를 각각 발행했다.

김치본드는 국내 거주자 또는 외화 자금 수요가 있는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외화(주로 달러)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국내 기업들의 김치본드 발행으로 달러 수급 불균형을 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치 본드 발행을 통해 조달된 외화가 국내 외환시장에 유입되고 매도(환전)되는 과정이 달러 공급을 늘리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넘으며 경제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한편, KB국민카드의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KB금융그룹의 전업 신용카드사로, KB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