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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K-아이언돔' 北 장사정포 요격체계 LAMD 2029년 조기 전력화 추진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3 12:29

수정 2026.04.03 12:31

방추위 실행계획 의결, 개발·양산 동시 추진 'K-아이언돔' LAMD 시제품 전력화 계획 반영 이지스함 탄도탄요격유도탄 국외구매 등 4개 안건 심의·의결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념도. 방위사업청 제공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념도. 방위사업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수도권과 핵심 시설을 방어할 ‘한국형 K-아이언돔’(LAMD)의 실전 배치가 빨라진다. 시제품을 활용해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전력화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계획이다.

3일 방위사업청은 제17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LAMD 사업추진기본전략 및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전혔다.

이 사업은 국가 및 군사 중요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대공무기체계를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연구·개발로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LAMD 전력화 시기는 오는 2029년에서 2033년이다.

방사청은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 증대에 따라 지난해 10월 방추위에서 전력화 시기를 기존 2031~2035년에서 2년씩 앞당겼다. 이는 북한의 섞어쏘기 위협에 대비해 국가 핵심 지역의 대공 방어막을 조기에 완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제품 전력화 계획을 반영했다. 사업 기간은 2025~2030년이며 총 사업비 8429억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전쟁 초기 다량의 장사정포로부터 국가 및 군사 중요 시설의 생존성과 합동작전 수행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합 해상작전 시 전술정보 공유를 위해 기존 Link-11을 Link-22로 교체하기 위한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도 통과됐다. 기존 Link-11이 Link-22로 교체되며, 총 사업비는 약 5920억원 규모다. Link-22이 도입되면 전송 속도와 용량이 향상되고, 통달거리가 증가하며 항재밍 성능도 강화된다.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구매계획(안)도 의결됐다.
이는 적 탄도탄 위협을 중간 단계에서 대응하기 위한정조대왕함급 이지스함(KDX-Ⅲ Batch-Ⅱ)용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국외구매(FMS·Foreign Military Sales)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약 7530억 원이 투입된다.


'방위산업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위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한 5년 단위 계획인 '2026~2030년 방위산업발전 기본계획(안)'도 의결됐다.

이같이 이날 방추위에선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사업추진기본전략 및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 △연합 해상 전술 데이터링크(Link-22)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해상 탄도탄 요격 유도탄(SM-3) 구매계획안 △2026~2030년 방위산업발전 기본계획안 등 총 4개 안건을 각각 심의·의결했다
한화시스템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 장사정포요격체계 다기능레이다 모습.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 장사정포요격체계 다기능레이다 모습. 한화시스템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