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설탕 덩어리' 식품 3종 뭐길래…전문가 섬뜩한 경고 [건강잇슈]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4 07:40

수정 2026.04.04 07:4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설탕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 세 가지를 지목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는 ‘알고 보니 당분 덩어리 음식’이라는 주제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냉면은 탄수화물인데, 그 안에 소스도 설탕 덩어리다”라며 “그래서 비빔냉면이 물냉면보다 혈당이 많이 올라간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물냉면의 당 함량은 3~6g 수준인 반면 비빔냉면은 15~30g에 달한다. 물냉면은 육수를 기본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당분이 적게 포함되나, 비빔냉면은 물냉면과 달리 고추장이나 설탕, 물엿 등이 주재료로 쓰여 당 함량이 높다.



박 교수는 또 다른 당분 과다 식품으로 에너지음료를 꼽았다. 박현아 교수는 “에너지음료는 의외로 당분 덩어리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차라리 블랙커피를 마시는 게 나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대다수의 에너지음료에는 과당과 포도당,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 상당한 양의 당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이른바 ‘슈거 크래시(sugar crash)’로 불리는 반응성 저혈당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대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한 이후 발생하는 저혈당 상태를 의미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가 있으며, 대개 음료 섭취 후 한두 시간 이내에 발현된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음식은 떡볶이다.
박현아 교수는 “떡볶이를 만드는 과정을 보면 설탕을 포대로 넣는다”며 “국물이 설탕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떡볶이에 들어가는 떡은 밀가루로 제조된 정제 탄수화물에 해당한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며, 인슐린 저항성이 형성되면 인슐린이 분비되더라도 혈당이 원활하게 조절되지 않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