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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RIA계좌 출시 10일 만에 9만 2000좌 개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4 16:21

수정 2026.04.04 16:20

서학개미들 해외주식 팔고 국내증시 복귀 신호탄 되나
누적잔고 5000억원 육박 머니무브 기대감 '솔솔'
금투협 제공.
금투협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등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국내시장으로 돌아올 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복귀계좌(RIA)가 출시한 지 10여일 만에 9만좌 넘게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출시된 RIA 계좌가 전날까지 9만2000좌가량 개설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2일 기준 23개 증권사에서 출시된 RIA 가입계좌는 총 9만1923좌로 파악됐다”라며 “특히 첫날에만 1만7965계좌가 개설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RIA 누적 잔고는 4826억원으로, 이는 RIA 내 해외주식, 국내투자자산, 예탁금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개인 투자자는 지난해 12월 23일 전에 보유하고 있었던 해외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RIA 계좌를 통해 1년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공제율은 매도 시점에 따라 5월 31일까지 매도 시 양도소득세를 100% 공제받는다. 7월 31일까지는 80%, 12월 31일까지는 50% 공제받는다.

납입 한도는 5000만원이며, 과세 특례는 1년 한시로 도입된다.

한편 RIA는 해외주식을 매도한 자금이 국내 자본시장으로 돌아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세제 지원 계좌다.
정부는 올해 초 조세특례제한법 등 개정 추진 과정에서 RIA를 해외 투자자금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는 제도로 제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