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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갑자기 2배" 한국 아이돌에 '바가지'...필리핀 정부까지 나섰다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6 08:23

수정 2026.04.06 14:01

/사진=TOMORROW X TOGETHER OFFICIAL
/사진=TOMORROW X TOGETHER OFFICIAL

[파이낸셜뉴스] 국내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가 올린 영상 하나에 필리핀에서 큰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에서 택시기사가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것. 논란이 일자 필리핀 정부가 직접 나섰다.

최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수빈의 휴가 브이로그 영상이 게재됐다.

친구와 함께 필리핀 휴양지 세부로 여행을 간 수빈은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이용했다.

택시를 타기 전 그는 300페소(한화 약 7500원) 정도의 거리인 것을 미리 확인했다.



이후 두 사람은 택시에 올랐고, 초반 택시기사는 500페소를 요구했다. 그런데 이동 중 다시 1000페소로 요금을 올려불렀다.

수빈 일행이 "비싸다"고 항의하자, 택시기사는 "가스가 비싼 차라 금액이 더 비싸다"고 말했다.

결국 실랑이 끝에 500페소로 흥정했고, 수빈은 카메라에 대고 "들었냐. 나 고발할 거다. 사실 500페소도 비싸게 준 거다. 여기서 1000페소를 불렀다"고 분노했다.

이후 호텔에 도착한 그는 "택시 내리기 전에 또 1000을 내라고 해가지고 500페소 낸다고 강하게 말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필리핀 팬들은 "진심으로 사과한다", "외국인 상대 사기가 당연하게 여겨져선 안 된다"며 댓글을 통해 대신 사과했다.


현지 언론들도 이 사건을 잇따라 보도했고, 결국 필리핀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교통부 산하 규제위원회는 "국가 이미지를 훼손한 중대 위반"이라며 문제의 택시기사에게 30일 운행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어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과도한 요금을 요구했다"며 "형사처벌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TOMORROW X TOGETHER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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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