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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이머스 참가자 2만명 돌파…구광모 인재육성 철학 결실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6 10:10

수정 2026.04.06 10:10

엑사원으로 경량화 모델 개발
LG가 지난 4~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개최한 LG 에이머스 해커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제공
LG가 지난 4~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개최한 LG 에이머스 해커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제공
[파이낸셜뉴스] LG는 지난 4~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LG 대표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반영한 LG의 대표 청년 인재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에는 LG 에이머스 8기 지원자 2339명 중 온라인 교육부터 해커톤 온라인 예선까지 통과한 94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이번 주제는 LG AI연구원이 출제한 ‘엑사원 경량화 모델 개발’이다.

‘거대언어모델(LLM) 경량화’는 AI 모델의 성능과 정확도는 유지하면서도 모델의 크기는 줄이고, 추론 속도는 개선하는 최적화 기술이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개별 기기 내부에서 AI 모델을 독립적으로 구동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엑사원 성능은 높이면서도 크기는 줄이는 도전 과제를 진행했고, 총 27개의 ‘경량화 엑사원’을 개발했다.

LG는 성능이 검증된 경량화 모델들은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공개해 글로벌 개발자들이 실제로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거대언어모델 경량화 기술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수요가 매우 높지만, 밀도 있는 교육을 받으며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운 분야”라며 “청년들의 AI 업계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모델의 성능과 코드 평가, 구두 발표를 통해 상위 수상 3개 팀에게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이들에게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박서희·조하영·손민주 씨가 수상했다.

LG는 지난 5일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 8곳이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진행했다.

각 사의 인사 담당자들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진로 상담과 향후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 등록을 안내했다.

또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개인 맞춤형 1 대 1 컨설팅과 모의 AI 면접 강의 등을 제공했다.

LG는 AI 대학원 수준의 강의부터 채용 지원 활동까지 모든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LG 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기간 연 2회 진행한다.


LG는 2030년까지 누적 5만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