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과 써클의 협력은 실무 중심의 '실행형 파트너십'으로서, 지난해 6월 KB금융과 써클 간의 경영진 미팅(싱가폴아시아퍼시픽 부사장)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미팅 후 지난해 하반기 KB금융은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관리 플랫폼인 '써클 민트(Circle Mint)'를 활용한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양사 간 기술적 신뢰를 재확인했다.
KB금융은 PoC를 통해 법정화폐 입금을 통한 스테이블코인(USDC) 발행부터 송금, 법정화폐로의 인출 및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 등 스테이블코인의 모든 생애주기(Life-cycle)를 직접 시현했다. 이를 통해 '써클 민트' 방식의 효율성, 지갑 구조, 거래 한도 및 비용 관리 등 실제 금융 서비스 운영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 시스템 노하우를 축적했다.
특히 지난해 말 써클 주요 경영진의 방한 당시에도 별도 미팅을 갖고 지속적인 협업 로드맵을 점검하는 등 양사는 단순 제휴를 넘어선 실질적인 기술 공유와 사업 모델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KB금융과 써클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USDC의 국내 활용 방안 △국제결제 분야 협력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 검토 등 폭넓은 영역에서 논의를 심화하고 있으며, 안정성과 혁신성을 고려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및 해외무역결제를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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