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 6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이란 지역에서 각종 인도적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다자 기구를 통해 ODA 사업을 계속 진행중이며, 앞으로도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이같은 인도적 지원은 호르무즈에 고립된 선박 항행과 상관 없다고 전했다.
청와대도 이날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돼 한국 국적 선박들이 발이 묶인 상태에 놓인 가운데 "구호품 제공과 선박 통과를 연계하는 방안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한국 국적 선박 26척을 빼 오기 위해 이란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식의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상기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그동안 각종 인도적 지원사업을 이란에서 펼쳐왔다. 수년간 이란내 아프가니스탄 난민 대응을 위한 한국의 기여는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란 지역에서 교육 분야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인도적 사업을 진행해왔다. 한국의 이란 ODA 사업에서 인도적 지원 비중은 8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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