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르테미스 2호, 내일 달 뒷면으로 진입한다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6 14:13

수정 2026.04.06 14:13

아르테미스 2호 비행경로.뉴스1
아르테미스 2호 비행경로.뉴스1
[파이낸셜뉴스] 54년만에 재개된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2호'가 곧 지구와 통신을 끊게 된다. 사상 처음으로 인류가 달의 뒷면을 마주하는 시점엔 신호가 달에 의해 가로막히기 때문이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6일 오후 6시 47분(한국 시간 7일 오전 7시 47분), 아르테미스 2호의 통신이 약 40분간 두절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오리온 탐사선이 달 뒤로 넘어가면, 달 표면이 심우주 통신망(DSN)과 탐사선을 연결하는 데 필요한 무선 신호를 차단하게 돼 지구와 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 우주선은 달 주위를 약 6400~9700km 고도로 비행하고, 우주비행사들은 창문을 통해 농구공 크기의 달을 육안으로 관측하게 된다.

이전까지는 인간의 눈으로 단 한번도 보지 못했던 광경이다.

50여년 전, 아폴로 11호도 지구와 통신이 두절된 바 있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에 첫 발을 내딛은 사이, 우주선에 홀로 남은 마이클 콜린스가 궤도를 돌던 48분간이다.

영국 남서부 콘월 구닐리 지구국의 맷 코스비 최고 기술 책임자는 BBC에 "인간이 탑승한 우주선을 추적하는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달 뒤로 넘어갈 때에는 약간 긴장되겠지만, 다시 볼 때 그들 모두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