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체의 사무실과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 중"
김지미 특검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과천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관저 공사 등과 관련해 김 여사가 명품을 추가로 수수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관련 업체의 사무실과 대표 주거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특검보는 명품을 건넨 인물이 앞서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에서 밝혀낸 뇌물 의혹 사건의 공여자와 동일인인지, 정확한 수수 시점과 가액이 얼마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으로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을 담당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측이 김 여사에게 크리스챤디올 제품을 선물하고, 그 대가로 관저 공사를 수주하는 특혜를 받았다고 판단해 김태영 21그램 대표 등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해당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조차 없는 영세 업체인 21그램이 국가 보안 시설인 관저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 김 여사 등 '윗선'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내용이 골자다.
21그램 대표 부부는 과거 코바나컨텐츠 시절부터 김 여사와 오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그램은 지난 2022년 5월 25일 12억 2400만원 규모의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따냈는데, 입찰 공고 3시간 만에 초고속으로 낙찰을 받아 큰 논란이 일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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