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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특검 "김건희 추가 명품 수수 정황 있어"...'관저 공사 특혜 의혹 수사 중"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6 15:38

수정 2026.04.06 15:38

"관련 업체의 사무실과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 중"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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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차종합특별검사팀(권창영 특검)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추가 명품 수수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김지미 특검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과천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관저 공사 등과 관련해 김 여사가 명품을 추가로 수수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관련 업체의 사무실과 대표 주거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특검보는 명품을 건넨 인물이 앞서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에서 밝혀낸 뇌물 의혹 사건의 공여자와 동일인인지, 정확한 수수 시점과 가액이 얼마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으로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을 담당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측이 김 여사에게 크리스챤디올 제품을 선물하고, 그 대가로 관저 공사를 수주하는 특혜를 받았다고 판단해 김태영 21그램 대표 등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해당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조차 없는 영세 업체인 21그램이 국가 보안 시설인 관저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 김 여사 등 '윗선'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내용이 골자다.



21그램 대표 부부는 과거 코바나컨텐츠 시절부터 김 여사와 오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그램은 지난 2022년 5월 25일 12억 2400만원 규모의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따냈는데, 입찰 공고 3시간 만에 초고속으로 낙찰을 받아 큰 논란이 일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